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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는 방법

by 가치 메신저 2025. 3. 23.

독서를 하다 보면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이 있는 반면, 몇 번을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어려운 책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쉬운 책만 읽을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책은 끝까지 읽고 나면 반드시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는 방법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는 방법

 

1. 독서 목표와 분량 나누기

어려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독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지적 도전이자, 자신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 내용이 어렵고 문장이 복잡한 책일수록 쉽게 포기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경험은 지적인 만족감을 안겨줄 뿐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독서 목표를 세우고 분량을 나누어 읽는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다.


어려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명확한 독서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왜 이 책을 읽으려 하는지, 이 책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읽어야 하니까'라는 의무감보다는, 이 책이 나에게 어떤 통찰이나 지식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동기가 더욱 강해진다. 명확한 목적의식은 책을 읽는 동안 동기부여가 되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이제는 전체 분량을 파악하고 이를 작게 나누는 전략이 필요하다. 어려운 책일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어내겠다는 생각은 부담을 크게 만든다. 오히려 그 부담감이 독서 자체를 방해하고, 결국 책을 덮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한 장이나 한 절 단위로 나누어 일일 분량을 정하고,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쪽씩 읽기로 정했다면, 그 분량만큼은 반드시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독서 계획은 독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일정한 시간과 분량을 정해 놓고 책을 읽는 것은 독서를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어려운 책일수록 집중력이 필요하므로, 방해 요소가 적고 조용한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침의 조용한 시간이나 잠들기 전의 한적한 시간은 집중해서 독서를 하기 좋은 시간이다. 하루의 일과 속에 독서 시간을 고정시켜 놓으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다.


책을 나누어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분량을 무조건 균등하게 나누기보다는, 책의 구성이나 난이도를 고려하여 유연하게 계획하는 것이다. 어떤 장은 짧지만 내용이 깊고 복잡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은 비교적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구조일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책을 훑어보면서 전체 흐름과 구조를 파악한 뒤, 난이도에 따라 읽는 속도나 분량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렇게 하면 심리적인 부담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중간중간 자신이 얼마나 읽었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독서 지속에 도움이 된다. 진도를 기록하면서 점점 책의 마지막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면 성취감이 생기고, 그 자체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독서 일지를 활용하거나 책의 여백에 날짜와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 상황을 표시해두면, 스스로의 노력을 확인하고 격려하는 기회가 된다. 이런 작은 성취가 모여 결국 책 한 권을 완독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분량을 나누어 읽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읽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채 흘러가버릴 수 있다. 반면, 짧은 분량을 집중해서 읽으면 한 문장, 한 단어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 의미를 곱씹으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철학서나 인문학 서적처럼 내용이 추상적이고 복잡한 경우에는 이 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더불어, 분량을 나누어 읽을 때는 간단한 요약이나 정리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하루치 분량을 다 읽은 뒤, 그날 읽은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개념을 짧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복습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정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책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며, 독서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능동적인 학습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결국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책을 적절한 분량으로 나누어 꾸준히 읽어나가는 것은 독서의 부담을 줄이고, 성취감을 높이며, 독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나아가 자신의 사고력을 한층 확장시킬 수 있다. 어려운 책일수록 이 같은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하며,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경험은 이후 다른 책을 읽는 데에도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2. 이해를 돕는 기록과 메모 활용

어려운 책을 읽다 보면 문장 하나하나가 쉽게 이해되지 않고,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철학, 역사, 인문학과 같은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주제를 다룬 책일수록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 이럴 때 독서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기록과 메모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록과 메모는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서, 책의 내용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행위는 단순한 표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자신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이며,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것보다 훨씬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어려운 문장을 만났을 때 곧바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 부분을 다시 읽고 자신만의 말로 요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은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모호했던 개념을 명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읽는 동안 손을 움직여 글을 적는 행위는 뇌의 인지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내용에 대한 주의력을 향상시킨다. 책을 단순히 눈으로만 읽을 때는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메모를 병행하면 독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이러한 몰입은 특히 복잡하고 긴 내용을 다루는 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해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기록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책의 여백에 짧은 의견을 남기는 방법부터, 따로 노트를 마련해 핵심 문장과 느낀 점을 정리하는 방법까지 독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습관화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두 줄의 간단한 메모로 시작해도 좋고, 점차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도 된다. 정답은 없으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이 곧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어려운 책일수록 책에서 말하는 용어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생소한 개념이나 낯선 표현을 메모해두고, 그 의미를 사전이나 관련 자료를 통해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독서의 폭이 넓어진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은 단기간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새로운 관심 분야가 생기기도 하며, 독서가 더 깊이 있는 배움으로 이어진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는 것도 좋다. 한두 페이지 정도로 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이나 배운 점을 기록해두면 훗날 다시 그 책을 떠올릴 때 유용한 자료가 된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은 독서 노트로서의 역할을 하며,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꺼내 보았을 때 그 책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기록은 단순한 복습을 넘어서, 독서 경험을 삶 속에서 되새기고 확장하는 데 큰 가치를 지닌다.


메모와 기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능동적인 사고와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 전환된다. 특히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책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앞서 읽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 읽은 분량이 어제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앞서 등장한 개념이 다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짚어보면 책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이처럼 기록과 메모는 독서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끝까지 읽어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메모는 나만의 생각을 키워주는 좋은 자극이 된다. 책의 내용에 단순히 동의하거나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고력은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관점을 찾는 데에도 큰 자산이 된다.


결국 이해를 돕기 위한 기록과 메모의 활용은 어렵고 복잡한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읽는 동안 내용을 요약하고, 핵심을 정리하며, 느낀 점을 간단히 메모하는 것만으로도 독서는 훨씬 깊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이러한 습관은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오히려 독서를 더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어려운 책을 앞에 두고 있다면, 오늘부터 메모 한 줄이라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 작은 시작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3. 반복과 휴식의 균형 잡기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문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깊은 사고와 인내를 요구하는 과정이다. 내용이 복잡하거나 문장이 길고 추상적인 경우에는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고, 독서의 흐름이 쉽게 끊기기도 한다. 이러한 책을 끝까지 읽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복과 휴식을 적절히 조화롭게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복은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휴식은 지적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은 그 자체로 강력한 학습의 방법이다. 처음 읽을 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두 번째는 주요 개념이나 논리를 이해하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 세 번째에는 세부적인 문장 구조와 저자의 의도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게 된다. 이처럼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동안 독자는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관점과 연결점을 발견하게 되며, 책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고 체계에 스며들게 된다. 특히 철학, 역사, 과학 등 복합적인 주제를 다루는 책은 반복해서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반복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분량을 작게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에 읽을 양을 정해두고, 그 분량을 반복해서 읽는 방식은 책의 내용을 단단하게 내면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던 문장도 두세 번 읽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뜻이 들어오고, 저자의 논리 전개 방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반복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내용의 구조와 의미를 파악하게 만들어 독서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반복만으로는 효과적인 독서를 지속하기 어렵다. 지적 피로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오며, 특히 어려운 내용을 읽을 때는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때 휴식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더 깊은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회복의 시간이다. 일정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읽은 후에는 짧게라도 눈을 감거나 산책을 하거나 차 한 잔을 마시며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다. 이러한 휴식은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도와주며, 다시 책을 읽을 때 새로운 시각으로 내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휴식의 또 다른 기능은 감정적인 피로를 다스리는 것이다. 어려운 책을 읽는 과정에서는 때로는 좌절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기 쉽다. 아무리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 앞에서 스스로를 책망하거나, 독서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잠시 책에서 벗어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금 독서의 목적을 되새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은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다시 중심을 잡게 해주는 정서적인 안정장치 역할도 한다.


반복과 휴식을 조화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리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짧고 집중된 시간 동안 깊이 있게 읽고 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또 다른 사람은 긴 시간 동안 책을 붙잡고 있다가 집중이 떨어질 때마다 짧은 휴식을 자주 가지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조절하는 것이다. 독서는 마라톤과 같아서 순간적인 속도보다는 지속적인 리듬이 중요하다.


반복과 휴식은 독서의 양극단에 있는 요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서로를 보완하며 독서의 질을 높여주는 동반자와도 같다. 반복이 없으면 책은 쉽게 잊히고, 휴식이 없으면 독서는 고통스러운 의무가 된다. 따라서 어려운 책일수록 반복을 통해 내용을 체화하고, 휴식을 통해 지속적인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활용하면 책의 내용이 점차 머릿속에 정리되고, 마침내 스스로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반복과 휴식을 잘 조율하면 독서 자체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반복이 주는 익숙함은 자신감을 키워주며, 휴식이 주는 여유는 독서를 즐거운 활동으로 만들어준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이 점점 친숙해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에는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체감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다른 책을 읽을 때에도 좋은 자산이 되어, 더 많은 도전과 배움을 가능하게 해준다.


결국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 위해서는 반복과 휴식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반복은 깊이를, 휴식은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준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활용하며 독서를 이어간다면, 비록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이라도 어느 순간 자신 안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책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독서가 될 수 있다.